작가소개 에세이(手筆)

책날개에 들어갈 작가소개 글입니다.
흔하지 않은 소개 글을 만들려고 수없이 고쳐썼네요.
어휴... 이게 무슨 고생... ㅋㅋ

그린이 정용연

멀리 모악산이 바라다 보이는 김제 들녘에서 나고 자랐다.
그림에 처음 흥미를 느낀 것은 아홉 살 무렵이다.
땅바닥에 새를 그리며 새가 되는 꿈을 꾸었다.
열두 살 되던 해 뜻하지 않게 가족이 서울로 올라오면서
서울특별시민이 되었다.
쥐치포를 굽던 골목길 만화방은 마음의 고향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돈만 생기면
부리나케 만홧방으로 달려가 만화를 보았다.
만화가가 되겠다고 딱히 결심한 적은 없다.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만화계 한켠에서 꿈꿔오던 만화를 그리게 되었다
데뷔작은 스물 네살 되던 해 발표한 단편 ‘하데스의 밤’이다.
이후 오랜 공백 기간을 거쳐 마흔 여섯 되던 해
첫 책인 “정가네소사” 1,2,3권을 냈다.
다음 책인 “목호의 난1374제주”를 내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책 희순할미는 글작가와 첫 협업이다.
지금은 조선시대를 무대로 한 페미니즘 만화“친정
나들이(가제)"를 쓰면서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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