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 꼼짝하기 싫다. 날적이(日記)

2019.2

원고 한회분을 끝내고나니 손도 꼼짝하기 싫구나.
계획대로라면 바로 다음회 콘티를 짜는 건데...
연재하느라 몇년동안 거의 하루도 쉬지않고 작업만 했다는 동료작가를 보니
존경심이 들기보다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난 천성이 게을러서인지 그렇게 살기가 싫다.
마음 내키면 이삼일 작업하다 며칠 놀고또 이삼일 하다 며칠 노는게 나에겐 맞다.
아무리 돈을 많이번다해도 동료작가와같은
생활은 한달도 못버틸 것 같다.
낮은고료와 장시간노동에 시달리는 만화가들.
외국인 노동자들은 자국으로 돌아가면 떵떵거리고 살 희망이라도
있지만 나같이 재주없는 만화쟁이들은 굶어죽지 않으면 다행이다.
그나마 꿈꾸었던 일이니 꾸역꾸역 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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