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2일
화성 용주사
불볕더위가 한 풀 꺽인 지난 8월 31일. 제부도에 이어 화성 용주사엘 갔었다.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걷는 입장료가 1,500원이었나 1,600원 이었나 아님 2,000원이었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좀 비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보니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03년엔 입장료가 1,000원이었다.
그 때는 어떤 여자 아이와 함께 갔었고 그 때 발행한 입장권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관람료가 얼마였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때론 모아둔 입장권에서 물가상승률을 알 수 있다.
용주사 담장 밖으로 펼쳐져 있는 소나무 숲...언제봐도 기분이 좋다. 
아버지 장헌세자의 넋을 달래기 위해 용주사를 지은 정조가 애써 조림한 숲이다. 
가까운 융건릉에 가면 더 큰 소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용주사 일주문(?)에 도열해 있는 사천왕상. 내가 본 사천왕상 가운데 조형성이 가장 뛰어나다.
작년엔가 용주사 사천왕상에 대한 단상을 블로그에 쓴 바 있다.
일주문과 2층으로 된 누각을 지나면 용주사 중심 건물인 대웅보전이 나온다.
생멸멸이(生滅滅已)라 했던가. 몇 백년 대웅보전을 지키던 회양나무가 말라죽고 기둥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사진 오른쪽).
 
삼강행실도 부모은중경을 새겨놓은 삼층석탑... 
본존불 뒤로 정조의 어명 아래 김홍도가 지휘해 그렸다는 후불탱화가 모셔져 있다.
서양화 기법을 받아들인 특이란 사례...   
      
가까운 식당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
함께 한 일행 말로는 아주 유명한 집이라는데 배가 고프지 않아서인지 맛이 그저 그랬다.
짜장면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닌데 짜장면을 맛있게 먹은 기억은 별로 없다.
대신 텁텁하게 먹은 기억은 많다.
  
by 모두루 | 2009/11/02 07:44 | 여행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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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경택 at 2009/11/02 08:49
어쩌면..텁텁한게..짜장면 본연의 맛일지도? ^^
Commented by 모두루 at 2009/11/02 09:07
밀가루는 본시 텁텁하지 ^^
Commented by 레인보우 at 2009/11/02 22:59
그래도 간짜장면의 맛이 대체로 텁텁한 것 같던데 글쎄요^^
Commented by 모두루 at 2009/11/03 00:48
그런가요? ^^
Commented by 블루 at 2009/11/04 22:39
짜장면이 맛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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