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30일
김해 봉하마을 2
부엉이 바위 아래 피어있는 원추리꽃... 여름했살아래 그 빛이 더욱 노랗다. 
노무현 대통령 유해가 모셔져 있는 정토원 올라가는 길. 
단아한 모습의 마애불이 말없이 누워있다.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

정토원 올라가는 길, 바위에서 내려다 본 봉하마을...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노무현 대통령 49재 봉행을 앞두고 있는 정토원... 
정토원에 모셔져 있는 불상...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삼배를 올렸다. 
해발 140m 봉화산 정상에 서있는 관음성상... 노무현 대통령이 수없이 올랐을 이 길은 마치 불국토를 연상케 했다.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낙동강이 그림처럼 흐르고 있다. 
봉화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부엉이바위.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출입이 금지돼 있다. 
노무현 대통령 사저 앛에서 바라본 부엉이 바위와 사자바위... 한쪽에선 노무현 대통령 비를 세우기 위한 지반을
다지고 있다 
돌아오는 길...버스 차장 밖으로 바라본 일몰 광경... 황홀하다... 황홀한 가운데 슬프다.
황홀한 가운데 분노가 치민다. 황홀한 가운데 인간의 역사를 생각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황홀한 가운데 여인의 벗은 모습을 생각한다. 
황홀한 가운데 부풀어오른 여인의 젖꼭지를 생각한다. 
황홀한 가운데 오늘의 나를 생각한다.
황홀한 가운데 잠시 눈을 감는다. 
눈감으면 떠오르는 그림...
김해 들판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흐르던 저 낙동강...
그래 언제나 그렇게 날개짓에 지친 새들을 껴안고 모래톱을 키우렴
영원히... 
  
 
 
  
 
by 모두루 | 2009/06/30 00:43 | 여행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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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조광준 at 2009/07/02 15:19
우연히 봉하마을 검색하다가 들어왔습니다. 저두 현재 오산에 살구요.
지난 토요일날 봉하마을 참석 여부 전화연락을 받고 갈까도 헀는데
집에 일이 생겨 못 같습니다.

저두 노무현대통령님 광팬(?)이라 아직도 믿기지 않는 서거 이후에 광화문조문....
서울시청 노제... 등에 참석하였고 아직도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중입니다.
하여간!!
이렇게 같은 지역에 사시는 분과 우연히 공감 하니 상당히 반갑군요. ^&^
저도 이번주 금요일날 늦게 가족과 함께 출발하려합니다.
안가면 안될것 같아서요...

오산에 아연이 아빠
Commented by 모두루 at 2009/07/02 22:33
반갑습니다 같은 지역에 또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같은 마음...
어쩌면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얼굴을 모른 채 만났을지도 모르겠군요
노무현 대통령이 나고 자란 곳이라 그런지 이상하게 정이 더 가는 마을이었어요
봉화산의 수려한 풍광도 좋았고요
부엉이바위아래 서 있을 땐 가슴이 아팠지만...
어쨌든 좋은 추억 많이 담아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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