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3일
수원 광교산

지난 일요일 수원 광교산에 올랐다.
집과 그리 멀지 않음에도 그간 발길이 뜸했던 건 산세가 워낙 평이해서였다.
어쨌거나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해발 490m 고지인 형제봉까지만 오르기로 했다.

형제봉에서 바라본 풍경.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 너머 백운산과 군부대 송신탑이 보인다.

산 아래 저리 아파트가 많은데 집이 없다는 사람은 왜 그리 많은지...

형제봉과 종루봉 사이의 양지재에서 접어든 깊은 숲.  
길게 이어지는 깊은 숲, 한 가운데에서 누리장나무를 만났다.
많은 사람들이 누리장나무의 빨간 열매를
꽃으로 오인한다.

사유지인 바울기도원을 지나면 저수지가 나오는데 하광교소류지이다.  농업용수만을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 같지는 않다.

해는 기울고 걸어도걸어도 버스정류장은 나오지 않는데 인가에서 비추는 불빛이 외로운 심사를 더한다.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수원역에 내린 뒤 천안행 전철에 올라 오산역에 도착하는 사이 조정래 소설
“아리랑”을 읽었다. 

by 모두루 | 2008/10/13 21:33 | 여행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moduru.egloos.com/tb/394050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