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4월 15일
최배달
어린 시절 유일무이한 나의 영웅 최영의!
세상엔 최영의란 이름보다 최배달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나저나 좀 그렇지 않나? 
소는 전혀 싸울 의사가 없는데 사람 필요에 따라 일방적으로 대결의 장으로 나서야 하다니...
농부의 손은 투박하다. 
주부의 손마디는 굵다.
펜을 움켜쥔 만화가의 가운데 손가락 아랫마디는 보통사람보다 더 튀어나와 있다.
무술가 최영의.
그의 주먹은 단단하다.
돌기처럼 튀어나온 굳은 살을 보라. 
정권단련을 위해 얼마나 많은 훈련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타격시 전해오는 충격파는 돌기에 의해 완화된다. 
충격파를 견뎌낼 수 있기에 아름드리 나무를 향해 거침없이 주먹을 뻗을 수 있는 것이다.
 더하여 팔에 회전을 가하면 파괴력은 두배 세배가 된다.  
 총신의 강선(나선으로 된 총기내부의 홈)이 파괴력을 증가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세계의 내노라 하는 수많은 파이터들이 저 주먹 한 방에 쓰러져갔다. 
수백킬로그램이나 되는 맹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주먹 한 방에 두개골이 함몰되며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한 마리 두마리 세마리...
무려 40여마리다. 
사납기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불곰도 그의 손에 쓰러졌다.
마침내 그는 신화가 되었다.

     
  
1938년. 일본으로 건너가기 직전 찍은 사진.
 최영의를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우리 집안은 최영의 일가와 적지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최영의 부친은 아버지가 왕진을 다니며 진료를 해줬고 형제 중 한분은 아버지와 막역한 사이였다.
최영의 누님은 우리 뒷집에 살아 어릴적 놀러갈 때마다 뵙곤했다.
나보다 네살 어린 성록이 할머니...
우리가 서울로 이사온 그 어느해 돌아가셨다고 한다.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저렇게 꽃다운 소녀가 할머니가 되고 흙으로 돌아가다니...

정가네소사. 네번째 이야기 <혈관을 찾아라>
지금 나는 최영의 부친과 아버지와의 인연을 그리고 있다.

by 모두루 | 2012/04/15 15:49 | 날적이(日記) | 트랙백 | 덧글(2)
2012년 03월 22일
슬픈 볶음밥

아끼는 후배 박성린군이 그린 요리 만화!
공감 300%.
만화가 얼마나 재밌게 읽히느냐의 문제는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 거 같다.
이 만화를 재벌 3세가 봐도 재밌을까?
 
by 모두루 | 2012/03/22 02:51 | 만화 | 트랙백 | 덧글(6)
2012년 03월 10일
정가네소사 가계도 캐릭터
(그림을 클릭하면 큰 그림이 떠요)

지금까지 그린 분량이 543쪽.
앞으로 90쪽 정도 더 그려야 단행본 3권이 묶인다. 
권당 220 쪽에서 30 쪽 정도 되겠지.  
책은 7월 출간 예정. 
5월 20일 까지는 모든 작업을 마쳐야 한다.
5월 20일에서 30일까지는 원고 수정작업과 더불어 표지를 그려야 하고.

지금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최선을 다해 일정을 맞춰야 한다.
내 첫 창작집.
설렌다.
아주 많이.        

by 모두루 | 2012/03/10 01:55 | 만화 | 트랙백 | 덧글(4)
2012년 01월 10일
부산여행

일시 2012년 1월6일~9일 (3박 4일)

1월 6일 12시 서울역 출발. 
       열차- KTX 
       함께 떠난 사람들- 휴머니스트 대표님 박시백작가님 편집장님 경호형 그리고 나
       12시 40분 부산역 도착.  
       민락동 활어회시장에서 부산에 거주하는 남문희 최인수 작가 합류 
       회에 소주와 맥주 마심.  
       8시무렵 대표님 박시백작가님 편집장님은 서울로 올라가고 가까운
       호프집에서 경호형과 남문희 작가와 호프집에서 500 한 잔    
       11시무렵 온천동 술집에서 부산대 교수인 모형을 만나 술을 마시다.

1월 7일 남문희작가의 안내로 범어사 도착
           해발 801m인 금정산 정상 오름
           부산대앞 식당에서 점심식사. 
           남문희 작가와 헤어진 뒤 버스타고 해운대 도착.
           해운대와 동백섬 일부를 돌아본 뒤 인근 모텔에서 여장을 풀다. 
1월 8일 동백섬 한바퀴 돌아본 뒤 점심식사.
           버스로 경성대앞에서 내린 뒤 용호동가는 버스로 갈아탐 
           이기대 도착.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따라 몇시간동안 걷다. 
           오륙도에 도착하자 해가 떨어짐. 
           오륙도에서 버스로 경성,부경대 앞 도착. 
           1호선 전철을 타고 자갈치역 도착.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을 돌아본 뒤 인근 여관에서 여장을 풀다. 
1월 9일 1호선 전철을 타고 하단역에서 내린 뒤 택시를 타고 을숙도 도착. 
           을숙도 휴게소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을숙도 여기저기 돌아봄. 
           1호선 전철 종점인 노포동에서 내려 부산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오산행 5시 차에 오름.
           10시 조금 넘어 오산 도착. 
           경호형과 우리집에서 하룻밤 잔 뒤 승용차로 서울 이대앞 도착. 
           작업실 이사. 
           지금은 아주 피곤한 상태... 
          
             
 

         
  
by 모두루 | 2012/01/10 22:59 | 여행 | 트랙백 | 덧글(4)
2011년 12월 18일
임진강 여행
일시 2011.12.16~17
같이간 사람 경호형
이동수단 승용차   

첫째날  오두산 통일전망대-->반구정-->장남교(파주시 적성면 두지리)-->경순왕릉-->고랑포
           -->신철원 갈말읍에서 묵음
둘째날 삼부연폭포-->고석정-->승일교-->직탕폭포-->도피안사-->철원향교-->노동당사-->한탄강 유원지
          -->부천 경호형집-->우리집 

짤막한 소회

1. 한강과 임진강이 몸을 섞는 오두산 아래엔 밀물이...
   강물이 역류하는 모습을 처음 보다.   
   하구둑을 설치해 거대한 호수로 변한 낙동강과 금강과는 다르게 갯벌이 살아있었다.
   갯벌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이혜영씨가 쓴 책 "갯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를 통해 
   알게 되었다.
2. 임진강 중류 장남교 아래에서 파란 강물을 보다.
    마치 코발트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개발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덜 미쳐 강의 원형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음. 
3.날씨 무지 추웠다. 
   강가라 더 그렇겠지.
   특히 철원은 남한에서 가장 추운 곳...   
4.현무암처럼 구멍이 송송 뚫린 자갈...
   한강이나 낙동강에선 볼 수 없는 돌이 왜 여기 임진강과 한탄강엔 있는 걸까? 
   지질학적으로 어떤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모르겠다. ^^
5. 군부대가 많은 전방이라 네비게이션이 인지를 못하고 엉뚱한 곳만 알려준다.
    믿는 것은 오로지 네비게이션 하나인데 그게 작동 안되니 
    목적지를 찾지 못하고 뱅뱅 돌기만 한다.  
6. 경비가 예상 외로 많이 든다.
   기름값 장난 아님.
  
 
by 모두루 | 2011/12/18 03:19 | 여행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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