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1월 10일
부산여행

일시 2012년 1월6일~9일 (3박 4일)

1월 6일 12시 서울역 출발. 
       열차- KTX 
       함께 떠난 사람들- 휴머니스트 대표님 박시백작가님 편집장님 경호형 그리고 나
       12시 40분 부산역 도착.  
       민락동 활어회시장에서 부산에 거주하는 남문희 최인수 작가 합류 
       회에 소주와 맥주 마심.  
       8시무렵 대표님 박시백작가님 편집장님은 서울로 올라가고 가까운
       호프집에서 경호형과 남문희 작가와 호프집에서 500 한 잔    
       11시무렵 온천동 술집에서 부산대 교수인 모형을 만나 술을 마시다.

1월 7일 남문희작가의 안내로 범어사 도착
           해발 801m인 금정산 정상 오름
           부산대앞 식당에서 점심식사. 
           남문희 작가와 헤어진 뒤 버스타고 해운대 도착.
           해운대와 동백섬 일부를 돌아본 뒤 인근 모텔에서 여장을 풀다. 
1월 8일 동백섬 한바퀴 돌아본 뒤 점심식사.
           버스로 경성대앞에서 내린 뒤 용호동가는 버스로 갈아탐 
           이기대 도착.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따라 몇시간동안 걷다. 
           오륙도에 도착하자 해가 떨어짐. 
           오륙도에서 버스로 경성,부경대 앞 도착. 
           1호선 전철을 타고 자갈치역 도착.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을 돌아본 뒤 인근 여관에서 여장을 풀다. 
1월 9일 1호선 전철을 타고 하단역에서 내린 뒤 택시를 타고 을숙도 도착. 
           을숙도 휴게소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을숙도 여기저기 돌아봄. 
           1호선 전철 종점인 노포동에서 내려 부산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오산행 5시 차에 오름.
           10시 조금 넘어 오산 도착. 
           경호형과 우리집에서 하룻밤 잔 뒤 승용차로 서울 이대앞 도착. 
           작업실 이사. 
           지금은 아주 피곤한 상태... 
          
             
 

         
  
by 모두루 | 2012/01/10 22:59 | 여행 | 트랙백 | 덧글(4)
2011년 12월 18일
임진강 여행
일시 2011.12.16~17
같이간 사람 경호형
이동수단 승용차   

첫째날  오두산 통일전망대-->반구정-->장남교(파주시 적성면 두지리)-->경순왕릉-->고랑포
           -->신철원 갈말읍에서 묵음
둘째날 삼부연폭포-->고석정-->승일교-->직탕폭포-->도피안사-->철원향교-->노동당사-->한탄강 유원지
          -->부천 경호형집-->우리집 

짤막한 소회

1. 한강과 임진강이 몸을 섞는 오두산 아래엔 밀물이...
   강물이 역류하는 모습을 처음 보다.   
   하구둑을 설치해 거대한 호수로 변한 낙동강과 금강과는 다르게 갯벌이 살아있었다.
   갯벌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이혜영씨가 쓴 책 "갯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를 통해 
   알게 되었다.
2. 임진강 중류 장남교 아래에서 파란 강물을 보다.
    마치 코발트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개발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덜 미쳐 강의 원형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음. 
3.날씨 무지 추웠다. 
   강가라 더 그렇겠지.
   특히 철원은 남한에서 가장 추운 곳...   
4.현무암처럼 구멍이 송송 뚫린 자갈...
   한강이나 낙동강에선 볼 수 없는 돌이 왜 여기 임진강과 한탄강엔 있는 걸까? 
   지질학적으로 어떤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모르겠다. ^^
5. 군부대가 많은 전방이라 네비게이션이 인지를 못하고 엉뚱한 곳만 알려준다.
    믿는 것은 오로지 네비게이션 하나인데 그게 작동 안되니 
    목적지를 찾지 못하고 뱅뱅 돌기만 한다.  
6. 경비가 예상 외로 많이 든다.
   기름값 장난 아님.
  
 
by 모두루 | 2011/12/18 03:19 | 여행 | 트랙백 | 덧글(5)
2011년 11월 28일
한미 FTA 반대 시위

11월 26일(토) 서울 광화문 광장. 
세 시간동안 시위대에 섞여 "명박 퇴진 비준 무효"를 외쳤다.
다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더하여 배도 고프고...
시위대를 빠져나와 전철을 탔는데 막차였다.
그 것도 병점까지만 가는.
버스를 타고 오산에서 내렸으나 내가 살고 있는 동네까지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택시를 타려 했으나 돈이 5,000원 밖에 없다.
할 수 없이 걸어야 했다. 
한 시간 정도 터덜 터덜 걸어 집으로 왔다.
이튿날 캐리커처 그리려 일어나려는데 몸이 참 힘들다.
늦지 않으려 아침을 서둘러 먹고 서울행 전철을 탔다.
전철 안에서 신영복 선생이 쓴 "강의"(부제 나의 동양고전 독법)라는 책을 읽었다.
 
by 모두루 | 2011/11/28 15:17 | 날적이(日記) | 트랙백 | 덧글(7)
2011년 11월 20일
창덕궁 1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창덕궁!
창덕궁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다른 궁궐과 달리 그나마 원형 가까이 보존돼 있다.  
하지만 건축연대는 400년을 넘지 않는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없어진 뒤 다시 지어서다.
전쟁이 조선 제 1궁인 경복궁을 불태워 없애고 제 2, 제 3 궁인 창덕궁과 창경궁까지 불태워 없앴던 것이다.
전쟁의 참화를 딛고 다시 일으켜 세운 조선의 궁!
조선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과 시간적으로 가장가까운 왕조다.
민주공화정인 대한민국과 왕조국가인 조선은 전혀 다른 나라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도 
부인 못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조선을 잇고 있다고. 
영토, 사람, 문화 ...
어느 것 하나 조선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은가!
그리하여 조선이란 나라에 좀 더 다가가고 싶은가!
그렇다면 궁에 가라.
그 가운데서도 원형에 가장 가깝게 보존돼 있는 창덕궁에 가라.  
당신은 수없이 많은 전각들과 정자들을 만나리라. 
뿐만 아니라 가장 훌륭한 형태의 사대부 가옥을 만나리라.
수백년동안 정성을 다해 가꾸어 온 숲과 만날 수 있으리라. 

혼자라도 좋고 둘이어도 좋다. 
셋이어도 좋고 넷이어도 좋다.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 걸음 두 걸음 궁안을 거닐자.
구중궁궐에 들어온 나는 조선의 임금이자 조선의 왕비다. 
조선의 왕자이자 공주다. 
궁녀라고 해도 좋다. 
내관이어도 좋고 무수리이어도 좋다. 
나는 시간을 거슬러 조선이라는 나라의 가장 중심인 곳, 즉 코어에 서있는 것이다.  

...

마감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간에 이런 글을 쓰고 있다니. ^^

그래 이왕 늦은 김에 사진이나마 올려보자.  

그러니까 지난 11월 13일(화).
내가 속한 단체 사람들과 창덕궁에 다녀왔다.
요금은 창덕궁 궐내 3,000원 후원5,000원 합 8,000원
사진은 올리지만 설명은 최대한 적게 쓰는 방향으로 포스팅한다.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들어서면 회화나무 세그루가 우리를 맞는다. 
수령 3~400년으로 천연기념물이다.  
창덕궁 정전인 인정전!
산을 등진 경복궁 근정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인정전 아래 서있는 우리 일행! 
겹겹이 이어지는 전각! 
구중궁궐이란 말을 실감케 한다.
대조전 뒷 뜰. 
꽃으로 가득한 곳이었지만 원형을 몰라 그대로 두고 있다고 한다.
어디였더라? 책을 찾아보면 알  수있지만 시간상 그냥 패스.
암튼 건물이 참 아기자기하며 예쁘다.
 더없이 아름다운 굴뚝
더없이 아름다운 담. 
담장 너머 숲도 참 아름답다. 
붉어서 더 아름다운 소나무.
책을 찾아보면 알 수 있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패스. 
호텔로비처럼 차를 댓다가 돌려 나오는 곳이다.
 건물 앞으로 튀어나온 차양대는 구한말 덧대 만든 것! 
지금말로는 리모델링...
담장 너머엔 21세기 건축양식이... 
일행인 정하씨. 
내게 친구를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낙선재.
궁궐안에 있는 사대부가옥이다.
영친왕 부인인 이방자 여사가 ...까지 살았다고 한다.(정확한 연도가 생각 안나서)
오래 전 tv에서 이방자 여사의 생전 모습을 본 적 있는데 얼굴엔 귀티가 나고 말에는 교양이 베어 있었다.
황실에서 나고 자라 그런가? 
조선 남자에게 시집와 남편 나라인 조선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는 일본 황실 여자에게 나는 알지못할 동정심을 품었었다.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 
낙선재 뒷 담. 
낙선재에서 수강재 가는 길. 
낙선재 정문인 장락문. 
감이 입안으로 떨어지길 기다리는 정하씨. 
컨셉사진으로 찍었다. 
햇볕바라기를 하고 있는 우리 일행.
낙선재 전경. 
다음 코스인 후원 가는 길. 
미로처럼 얽혀있는 건물들.
숨박꼴질 하고 놀기엔 딱 좋을 거 같다.
궁안을 거닐 때마다 감탄의 연속...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
이제 창덕궁안 관람은 끝나고 사람들이 비원으로 알고 있는 후원으로 이동. 
후원 요금은 5,000원.
자유관람은 불가능하며 해설사와 함께 다녀야한다.
 
후원은 아래 창덕궁 2로 이어짐.
 
 
 
      
 
by 모두루 | 2011/11/20 18:45 | 여행 | 트랙백 | 덧글(2)
2011년 11월 20일
창덕궁 2 (후원)
후원 입구인 불노문을 지나 부용지 가는 길. 
아주 작은 기와집이 나오는데 기오헌으로 순조 아들인 효명세자가 거처하던 곳이란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런 집에서 작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집마당에 자라고 있는 주목 두 그루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여름엔 정말 시원할 듯...
궁궐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사대부집 연경당이다.
이 같은 사대부집은 친정을 그리워 하는 왕비나 후궁을 위해 지어줬다고 한다.
과연 왕은 이 집에서 얼마나 생활 했을까?
1년에 한 번 두번?
연경당 뜰. 행랑채엔 궁녀가 살았겠지.
 
연경당. 문들이 참 예뻤다. 
안채와 사랑채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 
담밖 행랑채 건물엔 하인들이 살았다고 한다. 
연경당에 딸린 건물로 책을 보관하던 곳이다. 
개화기에 세운 서양식 건물.
 
존경하는 김형배 선생님과 함께 찍었다.
언제봐도 멋있는 선생님...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해 무라카미 류 같은 작가가 쓴 소설을 읽곤 하신다.
일본 사람도 읽기 힘든 일본 고문도 읽으신다고...
올 초 "우키요에와 망가적 미형의 기원"이라는 책을 쓰셨다.   

(그나저나 다이어트 하다 원상태로 돌아온 내 모습을 보자니 짠하다.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다니... ㅠㅠ)
절정을 넘긴 가을 단풍...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름답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타원형처럼 생긴 관람정.
지붕이 겹으로 돼 있는 이 정자 이름이 뭐였더라? 
책을 찾아보면 알 수 있지만 오늘은 그냥 패스...
옥류천 일대로 향하는 우리 일행.
여기 이 잘생긴 청년(유부남)은 이번 답사를 이끈 성린이.
 덕분에 한 번 스쳐 지나기만 했던 후원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었다.
눈향나무와 마찬가지로 옆으로 자라는 눈주목. 
 옥류천일대로 가는 길은 눈주목 군락지였다.
 서울 한 복판에 이런 숲이 존재하다니...
창덕궁 후원에 온 최고의 수확은 눈주목을 만난 것이었다.
 DSLR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밖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하루...
 
옥류천 일대의 작은 정자들... 
옥류천의 진수를 보려거든 비가 올 때 와야 한다고 한다.
물이 흘러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고...
옥류천의 물 그림자
 
5시간이 넘게 걸어 정문인 돈화문으로 왔다.
 오랫동안 걸어서인지 다들 조금은 지친 표정...
궁안에서 바라보던 회화나무를 이 번엔 궁밖에서 바라보았는데 역시 멋있다.
 
뒷풀이는 낙원동에 있는 맛집에서 아구탕과 낙지삼겹살...
나는 소주 네 잔...
사진은 우리 일행. 오른 쪽부터 김형배 선생님, 지윤씨, 중선이, 인호, 은희씨, 재승이...
맞은 편은 차성진 선생님, 정하씨, 성린이, 은경씨...
2차까지 가려 했지만 몸이 피곤해 바로 집으로 향함.

아름답다는 감탄사를 수도없이 외쳤던 하루!
앞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이 말을 하지 않을까 싶다.
"창덕궁  한 번 가보세요.
후원은 절대 빠드리지 말고"
그러면서 한 마디 더.
"거기엔 조선의 아름다움이 있거든요." 
  
by 모두루 | 2011/11/20 17:56 | 여행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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